'범일분식' 제주도 서귀포 남원읍 순대국밥을 파는 분식집

 

안녕하세요 방송이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분식집에는 특별한 메뉴가 존재합니다.

바로 순대국밥인데요 이름만 보시고 분식집으로 착각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이 식당은 올레길4코스와 5코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올레길을 다니시는 여행자분들이 들리셔서 혼자 밥을 먹기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범일분식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일~금

09:00 ~17:0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식당외부 

올레길 5코스를 다녀온 후에 근처에 음식점을 찾다가 바람을 많이 맞아

뜨거운 국물이 땡겨서 찾다보니 범일분식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여기를 가자고 했을때 떡볶이나 어묵등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무슨 분식을 먹냐고 했었는데

순대국밥집이라고 하여 많이 당황했습니다 ㅎㅎ..

 

찾아보니 예전 티비에서 방영하던 정준하의 식신로드에 나왔다고 하네요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일반 주택집을 개조하여서 만들었습니다.

문에 찹쌀순대와 순대백반전문이라고 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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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태위로 658번길이라는 안내판과

남원읍 투다리도 보이네요

 

어느 시골분위기와 비슷합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완전 좋지 않나요 푸른 하늘을 보며 올레길을 걸어서 기분이가 좋은 하루입니다.

 

 

식당의 뒷편 모습인데요 뒤에는 LPG가스통과 예전에 쓰던것으로 추정되는 간판이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은 일반가정집과 다를게 없어보이지 않나요?

 

물론 가정집에는 저런 대형가스통을 보기 힘드실겁니다

 

옆에는 제주도의 트레이드마크인 동백꽃이 있네요

 

겨울에 피는 꽃이라니 신기할따름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벌써 봄이 찾아온 느낌이에요

 

동백꽃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주택을 개조하여 내부에는 따로 화장실이 없고 외부에 있습니다.

 

상당히 협소하고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용변을 불편한곳에서 못보시는 분들을 다른 화장실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화장실

 

 

식당내부

 

내부는 크게 두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먹을 수 있는 곳과 신고 먹을 수 있는 곳

저희는 좌식이 아닌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테이블 중앙에는 미니 난로위에 주전자가 올려져있습니다.

어렸을때 생각이 나네요

 

 

맛있게 먹었던 분들이 명함을 두고 가셨는데 이게 모여서

 

한쪽 벽면을 장식하는 인테리어가 됐습니다.

 

싸인중에는 자연인 윤택씨의 싸인도 보입니다.

저 큰 원만봐도 윤택씨의 머리같죠...?

서귀포 출생의 시인 양상보씨가 만든 시도 있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곳이니 거의 30년쯤 되었네요

 

시를 읽어보면 참 슬픕니다

 

 

메뉴 및 가격

메뉴가 3개뿐입니다.

상당히 깔끔하죠? 술을 제외하면 순대한접시와 순대백반이 끝입니다.

 

그만큼 순대에 자신있다는 사장님의 포부가 느껴집니다.

 

순대한접시도 옆테이블에서 먹는거보니 만원치고 양도 상당히 많고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배불러서 먹지는 못했지만 다음 방문때는 꼭 먹어보려고요

 

돼지고기와 찹쌀,쌀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배추김치와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사용합니다.

 

• 순대백반 8,000원
• 순대한접시 10,000원
• 막걸리 3,000원

범일메뉴 메뉴판과 원산지표시판

밑반찬입니다.

고추와 배추김치 깍두기 깻잎장아찌 새우젓 쌈장이 나옵니다.

 

저는 물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밑반찬

 

 

 

곧바로 순대백반이 나옵니다.

 

다데기를 풀지 않았는데 빨간 국물이 보입니다.

 

처음 봤을때 비주얼은 흡사 된장찌개나 추어탕의 모습이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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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수제로 돼지의 창자속에 속을 채워서 순대를 만든다고 합니다.

생김새만 봐도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아주 꽉차보이는게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흐릅니다.

꽉찬 순대를 보세요

 

솔직한 맛 후기

솔직하게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정말 맛있습니다 추어탕의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서도 순대가 부드럽고 비린맛도 나지 않아서

상당히 깔끔합니다.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간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꼬소하기까지 합니다.

 

평범한 순대국밥집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그런 맛입니다 특별한 맛.

상당히 만족스러운 한끼식사였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뒤에는 계산대쪽에

사장님이 귤을 마음껏 드시라고 한그릇채 놔주셨는데요

 

무슨 제주도 식당갈때마다 이런 풍경을 봐서 맛이 없겠거니 싶지만

먹어보면 진짜 마트에서 사서 먹는거보다 맛있습니다.

 

달고 상큼하니 제주귤 최고...

 

모든게 만족스러웠던 곳 빠른시일안에 재방문을 해야겠어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